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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6 친구의 존재

신기하게 내 곁에는 항상 내가 힘들 때마다 날 도와주거나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었다. 집에 돌아와 그 친구와 함께 보낸 하루를 되짚어보고, 상기하면서 다시 행복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친구들은 세상에 지치고 깎여져 흐려졌던 내 자신을 다시 또렷하게 만들어주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조금 그 관계의 깊이가 바뀔 수 있겠지만, 그 추억과 시간이 있기에 계속 이어지겠지. 아니, 그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

세부여행 일곱번째날: 어드밴스자격증/쉬라인이름팔찌/악마의잼/골드망고

드디어 마지막날 !! 이라쓰고 죽음의 날이라 읽는다.. 진짜 타죽을 뻔한 날 이거 쓰고 이제 마사지 모음글만 쓰면 세부여행 정리끝! [어드밴스자격증] 오픈에서의 4번 어드에서 5번 총 9번의 다이빙을 해야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마지막 물속에서 사진찍기 수업을 끝으로 어드밴스 자격증을 위한 다이빙 끝!! 마지막 다이빙하면서 교육장도 찍어보고 ㅋㅋ 술잔이 있는 테이블도 찍어보고 ㅋㅋ 강사님이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멍게도 찍고, 뱀장어도 찍어보고 ㅋㅋ 난 뱀장어 같은애 더 잘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갔었는데, 더 가까이가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ㅎㅎ 휴우.. 오른쪽은 무슨다리 같은데 밑인데, 신전같이 생겨서 보는재미가 쏠쏠했다. 테라스에서 공사가 이 날 끝나서 비로소 즐기게된 테라스뷰 밑에서 밥먹을때보다 밥도 훨..

세부여행 여섯째날 : 편의점유심/카산타시크릿가든

[편의점 스마트유심] 전 날 진주랑 카카오보이스하다가 남은 데이터를 다써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편의점에 가서 유심을 구매했는데, 인증하다가 몇번을 실패해서 나랑 비슷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남김ㅋㅋ (별거없음주의) 나는 막탄뉴타운에 츄비츄비 맞은편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했는데, 일정이 얼마 안남긴했지만 마지막날 헤매면 안되니까 넉넉하게 구매했다. 무슨 패기였는지 모르겠는데, 편의점에서 서서할까하다가 식당에서 자리를 잡고했다. 식당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했었으면 아마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했을듯 꼭 !! 와이파이 연결되고!! 차분하게 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하세요!! 편의점에서 구매후,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서 등록을 해줘야하는데, 인터넷이 느린 필리핀 특성상 중간에 뻑나기도 쉽고, 렉걸리기도 쉽다. ..

세부여행 다섯째날: 다이빙자격증/마리아나몰/7107레스토랑

[카바나레스토랑 조식] 에어컨이 직빵으로 들어오는 도미토리에서 자다말다하가나 일어난 두번째날 아침! 신기하게 7시반만되면 눈이 딱떠져서, 7:30조식 딱맞춰먹었다. 첫째날 되게 예쁜 풍경이라 생각했는데, 매일 보는 더마크리조트 풍경도 매일보니까 또 익숙해졌다. 역시 하루 관광은 그 장소를 즐기기에 좋지만 매일매일 일상이되면 또 익숙해지고, 감흥이 좀 줄어들게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오픈워터 2일차] 이 날은 세번째 다이빙!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마스크가 도저히 얼굴에 맞지않아서, 프리다이빙 마스크를 꺼냈다. 내가 광대도 좀 있고, 얼굴이 옆보다는 앞으로 갈어서 그런지 Mares 타냐 마스크가 더 잘맞고, 부드러웠음. 아마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마스크는 Mares 사무라이 라인인 것 같았는데, 자꾸 코로 ..

세부여행 넷째날: 쉬라인공원/오픈워터스쿠버/ 막탄뉴타운

트리쉐이드에서 마사지까지 마치고, 11시 느즈막히 떨어진 "더마크리조트" 세부여행이 다가올수록 돈이 점점 바닥나서 디럭스룸에서 도미토리로 변경했다. 들어가보니 오늘 숙박하는 사람 나혼자!! 오예!! [더마크리조트 도미토리] 4일간 도미토리에 머물면서 느낀점 - 에어컨이 틀면 춥고, 안틀면 덥다.. 미치겠다.. - 이불이 엄청 얇다. 그냥 이불커버라고 보는게 맞을듯 그래서 보온의 효과가 거의없다고 보면된다 - 그래도 면도기, 칫솔, 두루마리휴지 매일 제공된다. 실은 화장실에 공용 몇개놓고 계속 채우는게 나을 것 같은데 왜 개인으로 주시는지 잘모르겠다. 나중에 도미토리 인원이 3명정도까지 차게됐었는데, 그냥 모두 두루마리휴지 화장실에 두고 쉐어했음 - 침대맞은편에 테이블이랑 행거가 있는데, 빨리 들어가서 점..

세부여행 셋째날(2) : 시라오가든투어/ 탑스힐

아얄라몰에서 점심을 먹고 트리쉐이드로 픽업되었다! ㅎㅎ 트리플 앱에서 "트리쉐이드 시라오팩"으로 예약했는데, 기대이상인 코스였음 왜냐면... 코스도 아얄라몰 - 시라오가든 - 탑스힐 - 마사지 - 공항드랍 으로 깔끔했고, 무엇보다 트리쉐이드가 필리핀에서 받은 마사지중 제일 맘에 들었다 (킹스파보다 더! 궁스파보다 더! 골드문스파보다 더!) 침대나 시설은 다른 마사지샵대비 별로였는데 ,마사지사분이 제일 뭉칠만한 스팟들을 딱딱 집어주셨던 것 같았다. 그래도 장지동 고앤강 마사지가 짱임.. 여행내내 장지동만 생각났음.. (난 광고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내가 느낀대로만 블로그에씀) [시라오가든] 트리쉐이드에 짐을 놓고, 한 한시간? 두시간? 정도 가면 시라오가든이 나온다. 여행내내 이상하리만큼 중국인이 없다 싶었..

세부여행 셋째날(1) : SM몰/아얄라몰

드디어 셋째날!! 하루도 그냥 허투루 보내지않지..!!!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면 하루에 한번 마사지를 꼭받았기때문에.. 체력이 버텨줬던 것 같아.. [SM몰] 결론만 얘기하면, 둘 중 하나밖에 갈수없다면 아얄라몰 추천!! SM마트 대비 크고 마트보단 아울렛느낌이 강하다. 우리 숙소는 "서밋 갤러리아 세부"였는데, 가까운데에 SM마트가 있어서 쭉 둘러봤다 ㅋㅋ서밋 갤러리아 세부 - semi review 숙소 자체는 깔끔하고 좋았는데, 수건같은건 매일 안갈아주셔서 전화하고.. 또 전화해야 느즈막히 받을 수 있다.. (필리핀분들은 한국인보다 스피드가 조금 느리신걸 감안해야한다) 3층에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는데, 너무 바빠서 이용 못했었고.. 수영장은 한번 가볼까~ 하고 준비하고 갔더니 그날 하필 수영장 청소라고..

세부여행 첫째날(4) : 마트쇼핑물품

세부시티에서 쇼핑몰이랑 가까운 호텔을 잡아서 마사지 후 몸도 좀 가벼워졌겠다. 마트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 먹은 Thirsty 망고쉐이크!! 실은 망고보단 시럽이 더 많이 들어가서 그렇긴한데, 진짜 눈이 번쩍 떠지는 맛있는 맛!! 돈이 없어서,, 조그만 사이즈를 먹었던게 좀 아쉬움이 남았다. 이것저것 처음보는 것들을 사봤는데, 저기서 성공한 건 7D의 초코망고!!! : 새콤한 망고를 씁쓸한 다크초콜릿이 감싸주는데, 필리핀에 있는내내 간식은 저것만 먹었다. 저 날이후 어딜가든 초코망고는 가격지표역할을 톡톡히 해냄 ㅋㅋ 109페소다! = '음, 여기는 좀 저렴한 편이군', 120페소다 = '음 여기는 비싼편이니 구경만 해야겠군' 이렇게 ㅋㅋ PIATTOS(?) : 그냥 흔히 먹을 수 있는 어니언 ..

세부여행 둘째날(2) : 레드크랩

진주 귀국전에 그래도 맛있는걸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레드크랩" ! 세부맛집을 검색하면 항상 레드크랩이 빠지지를 않아서 미리 캡쳐해두고 갔다 이때만해도 후기인증하면 악마의잼을 공짜로 줬는데, 실제 악마의 잼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작았고, 냉동/냉장보관이 필수라 여행 초반에는 받지않는걸 추천한다. 호핑투어가 끝나고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한 신혼부부가 여기서 먹어야할 것들을 쭉 추천해주셨다. 메뉴를 다 말씀하셨을때는 "그렇게 많이 드셨어요?" 라고 했는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까 그렇게 많진 않았음ㅋㅋ [잡얘기] 그 신혼부부가 인상에 남았던게 ㅋㅋ 처음에 궁스파 가는길에, - 이 길목에 레드크랩이 있는지 없는지가지고 티격태격하시길래 아내분이 "여기 아니라니깐!!" 한마디에 남편분이 조용해지셨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