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44

210306 친구의 존재

신기하게 내 곁에는 항상 내가 힘들 때마다 날 도와주거나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었다. 집에 돌아와 그 친구와 함께 보낸 하루를 되짚어보고, 상기하면서 다시 행복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친구들은 세상에 지치고 깎여져 흐려졌던 내 자신을 다시 또렷하게 만들어주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조금 그 관계의 깊이가 바뀔 수 있겠지만, 그 추억과 시간이 있기에 계속 이어지겠지. 아니, 그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

감정에대한 존중

타인의 감정을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이해타산에 맞지 않을지라도 다소 좀 무모해보일지라도 그 감정을 존중하면서 조언해주는 그런 사람이 더 좋다 어느샌가부터 우리사회는 감정은 쓸모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해있는 것 같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감정적인 동물이고, 오히려 감정적이지않은 사람이 드문것인데 타인의 감정적인 행동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좀 더 많아졌음 좋겠다

끝으로 갈수록 멘탈싸움

6개원전에 모르는건 전날에도 모른다 다만 뭘모르는지 알고 함정에 안빠지는게 중요 뒤로갈수록 체력이 지치니까 정신이 같이무너진다 정신력싸움이다 마인드컨트롤 잘하자 뭔데 이노래 내게 힘을 주는거지!! 싸울텐가! 포기할텐가! 굴복하고말텐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 하지만 그러면 안돼 주저앉으면 안돼 세상이 주는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주는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그대로 싸울텐가 포기할텐가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고 말텐가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마라 기죽지 마라 그리고 우릴 봐라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요며칠 공부고뭐고 다때려치고싶지만 해온게있어서 버릴수없고 근데 몸은 안따라주는 우울의 연속이었다 결국 병원가서 주사한방맞고 회복 막상 회복되고나니 다시 의지가 오르면서 조급함이 밀려온다 뭔가를 하기싫고 늘어질때 체력을 의심해봐야하는듯 신체가 정신을 정말 많이 좌우하는 것 같다. 그 아픈몸을 이끌고 열두시간 앉아있던게 미련하기도히고 지금이라도 회복돼서 다행이기도하고 약 잘 챙겨먹어야겠다

독서실소음

결국 터질게 터졌다 근데 내가 시끄럽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독서실 기침빌런일줄은 근데 이건 뭐 근거도없고 그냥 시끄럽다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조심해야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난 쾅쾅 내려놓는거만 좀 조심하고 나머지는 또 지적하면 그때봐야지 기분이 나쁘지만 장기적으로봤을땐 오늘이 나은날이고 조금 고쳐놓는게 시험날 또 다른 빌런을 위해사도 젛겠지 신경쓰지말고 오늘 할일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