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지 거의 6개월이 넘어간다. 누군가에 대해 사랑을 주고받아본 적이 많이 없어 서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점에 가서 한 한시간 동안 쭉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책이란게 원래 필요한 순간에 제일 잘읽히고, 내 상황(context)를 대입해가며 읽다보니, 공감가는 구절이 몇몇 구절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의 기술, p14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 지는가 하는 문제이다." 사랑의 기술, p17 "사랑에 대해서는 배울 필요가 없다는 가정에 이르게 하는 세번째 오류는 사랑을 '하게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