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내용을 정리해두었던걸 다시 읽어보면서 역시 순간순간 기록들 속에 나는 똑똑하구나 라고 다시 느끼며, 글을 쓴다. 우연한 기회였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자신의 만족감을 느낄 시간도 필요했으리라 짐작한다. 늘 연구실을 생각하는 분이었기에, 한편의 속물적인 나는 회사랑 엮어볼려고 하는 것인지 지레 겁도먹었지만, 그건 아닌 듯했다. 먼저 파트장님께 의견을 물어봤다. 응당 내가 이런 외부세미나를 나가는걸 알고있어야하는 사람이기도했고, 그의 의견도 궁금했으니까. 실은 그 당당함은 규순오빠가 조금 더 용기를 실어줬던 것 같다. 좋은 기회아니냐고. 놓치지말라고. 그 한마디가 없으면 그럴 용기도 내지 못했을 것 같다. 참으로 고마운 인연이다. 실로 파트장님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한것이 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