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여행 3

세부여행 넷째날: 쉬라인공원/오픈워터스쿠버/ 막탄뉴타운

트리쉐이드에서 마사지까지 마치고, 11시 느즈막히 떨어진 "더마크리조트" 세부여행이 다가올수록 돈이 점점 바닥나서 디럭스룸에서 도미토리로 변경했다. 들어가보니 오늘 숙박하는 사람 나혼자!! 오예!! [더마크리조트 도미토리] 4일간 도미토리에 머물면서 느낀점 - 에어컨이 틀면 춥고, 안틀면 덥다.. 미치겠다.. - 이불이 엄청 얇다. 그냥 이불커버라고 보는게 맞을듯 그래서 보온의 효과가 거의없다고 보면된다 - 그래도 면도기, 칫솔, 두루마리휴지 매일 제공된다. 실은 화장실에 공용 몇개놓고 계속 채우는게 나을 것 같은데 왜 개인으로 주시는지 잘모르겠다. 나중에 도미토리 인원이 3명정도까지 차게됐었는데, 그냥 모두 두루마리휴지 화장실에 두고 쉐어했음 - 침대맞은편에 테이블이랑 행거가 있는데, 빨리 들어가서 점..

세부여행 둘째날(2) : 레드크랩

진주 귀국전에 그래도 맛있는걸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레드크랩" ! 세부맛집을 검색하면 항상 레드크랩이 빠지지를 않아서 미리 캡쳐해두고 갔다 이때만해도 후기인증하면 악마의잼을 공짜로 줬는데, 실제 악마의 잼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작았고, 냉동/냉장보관이 필수라 여행 초반에는 받지않는걸 추천한다. 호핑투어가 끝나고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한 신혼부부가 여기서 먹어야할 것들을 쭉 추천해주셨다. 메뉴를 다 말씀하셨을때는 "그렇게 많이 드셨어요?" 라고 했는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까 그렇게 많진 않았음ㅋㅋ [잡얘기] 그 신혼부부가 인상에 남았던게 ㅋㅋ 처음에 궁스파 가는길에, - 이 길목에 레드크랩이 있는지 없는지가지고 티격태격하시길래 아내분이 "여기 아니라니깐!!" 한마디에 남편분이 조용해지셨고 ㅋㅋ..

세부여행을 다녀와서

얼마만의 여행인가!! COVID -19 덕분에 문닫고 들어온 호주여행을 마지막으로 해외나갈일이 없었다 중간에 공부한다고 깝치기도 했구.. 실은 여행직전까지도, '여행 뭐 별거있나? 갔다와서 맛있는거나먹고 살이나 찌겠지,, ' 이런 회의적인 감정들이 많았는데 역시 막상 가보니 여행은 즐거웠다. 기나긴 번아웃과 방황에 끝에 다시 시도한 여행이라그런지 이번 세부여행은 머리에 깊게 남게될 것 같았다. 한창 여행을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었는데,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 여행에서의 새로운 경험, 맑은 날씨 뿐만이 아니라 - 대가없는 친절이 좋고, 나역시도 그런 친절을 베풀수있는 상황이, - 여행을 하고있는 처지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이방인과 쉽게 친밀해질수있는 점들이 좋아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