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세부여행

세부여행 셋째날(2) : 시라오가든투어/ 탑스힐

tea_pot 2023. 5. 24. 14:45

아얄라몰에서 점심을 먹고 트리쉐이드로 픽업되었다! ㅎㅎ

트리플 앱에서 "트리쉐이드 시라오팩"으로 예약했는데, 기대이상인 코스였음

왜냐면... 코스도 아얄라몰 - 시라오가든 - 탑스힐 - 마사지 - 공항드랍 으로 깔끔했고,

무엇보다 트리쉐이드가 필리핀에서 받은 마사지중 제일 맘에 들었다

(킹스파보다 더! 궁스파보다 더! 골드문스파보다 더!)

침대나 시설은 다른 마사지샵대비 별로였는데 ,마사지사분이 제일 뭉칠만한 스팟들을 딱딱 집어주셨던 것 같았다.

그래도 장지동 고앤강 마사지가 짱임.. 여행내내 장지동만 생각났음..

(난 광고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내가 느낀대로만 블로그에씀)

 

[시라오가든]

트리쉐이드에 짐을 놓고, 한 한시간? 두시간? 정도 가면 시라오가든이 나온다. 

여행내내 이상하리만큼 중국인이 없다 싶었는데, 여기 다 있었음

 

저 손에서 사진찍을때 한 분은 왼쪽계단에서 한분은 중앙쪽 정원에서 찍어주시는데 현지가이드분들도 역시 여자분이 너무 잘찍음... (이 맘때쯤 또 가와산에서 사진잘찍어주던 Zero생각이남.. Zero 보고싶다!!!)

남자분만 믿고있다가 수평이 안맞는 사진이 한가득이라 노선을 바꿔서 Jai라는 여자분한테 사진계속 부탁했다.

나중엔 친해져서 탑스힐에서 같이 맥주마시면서 얘기도했는데 알고보니 미국에서 살다가 코로나땜에 필리핀으로 돌아온 케이스였었다.

술마시면서 얘기하다보니 친해져서 인스타도 서로 맞팔하는 사이가 됐다구!! 

 

혹시 여행가는 사람들이 Jai 만나면 꼭.. Jai한테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시길 바란다.

시라오가든사진

 

인스타용 사진들을 이렇게 찍고 뒤를 돌아보면 아래와 같은 전경이 펼쳐진다. 이쁜 Garden 이긴하지만 진짜 저 손 사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공간같달까. 되게 가보고 싶은 장소였는데, 생각보다 꽃들이 조잡하게 심어져있는 것 같아서 "빨리 사진찍고 튀자!" 이런 생각이 들게하는 장소였다

다시 세부가면.. 여긴 안가고.. 구냥 펀다이빙이나하면서 하늘사진 찍을래..

여기 있으면서 스위스에 유명한 사자동상이 생각났다.. 그 초라한 공원에 있고 한국인만 와서 인증샷 찍고 간다는 그 사자동상.. 아는 사람들은 알거다ㅎㅎ

시라오가든 전경

 

[레아신전]

이름은 레아신전, 뭔가 화로의 여신 레아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레아는 필리핀 재벌의 아내다.

필리핀 재벌의 아내면.. 죽고서 신전도 생길 수 있음..

차에서 내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아래 풍경이 진짜 이곳이 하늘위의 신전인 것 같다는 착각을 들게해서 한컷 찍어봤다. (먹구름 꺼졍!!)

 

레아신전 초입

 

실은 여기서 Jai가 보정없이 내 다리길이가 내 다리길이가 아닌 것처럼 나오게 사진을 엄청많이 찍어줬는데, 얼굴이 많이 나와서 아래사진만 첨부했다.

 

호수앞, 기둥뒤, 레아동상앞 등등

곳곳에 사진찍는 스팟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안나오는 틈을 잘 노려야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음ㅋㅋ (Jai ♥)

 

신전 복도에서 한 컷

시라오가든이랑 레아신전은 그냥 사진찍으러 가는 곳이라..

난 인스타 갬성용사진 필요없다. 이런분은 과감하게 패스해도될 것 같았다.

나는 세부에서 해볼수있는건 다해보고 오고싶어서 투어를 신청했는데, 투어를 마치고난 후기는 그랬다 ㅎㅎ

 

[탑스힐야경]

여기가 왜 야경맛집이라는지 알것같았음ㅋㅋ

진짜 해지기전에 보면서 풍경감상하고, 해지면서 서서히 켜지는 야경들을 보는게 나름 재밌었다.

 

탑스힐에서 음식을 시키면 또 오~래있다나오기때문에 간단하게 감튀랑 맥주정도..? 맛은 딱히 기대안하는게 좋다 ㅎㅎ

자리에 앉아서 Jai랑 계속 수다떠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조금 오래있긴했더라..ㅎ 다른일행 분이 우리 기다리고계셨음 ㅠㅠ

탑스힐 야경 변화

 

[트리쉐이드 네일]

트레쉐이드의 마지막 패키지, 네일!

여기에 원장님은 한국분이시 것 같았고, 네일은 필리핀 언니들이 해줌!_!

필리핀이 네일이 생각보다 유명하다그래서 받게되었는데, 저렴하게 잘 받았던 것 같다.

실은 첫째날 멀미에 시달리고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고른 디자인이었는데, 아티스트분이 비슷하게 잘해주셨다.

차타고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그러느라 피곤했는데, 네일받으면서 쉬는 느낌도 들고, 네일도 보여드린 디자인이랑 비슷하게 나와서 기분 좋았음 :-)

네일

 

그리고 여기서부터 나혼자 일정 시작!

진주는 일땜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