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기 2

220403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을 읽고

독서모임 때문에 읽게된건 아니고, 메타인지관련 책들중에 제일 업무와 밀접한 책이라 판단되었기에 한참 전에 구매한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을 저년차에 접했으면 좀 더 방향을 빨리 잡게 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저년차의 나는 업무를 받아놓고 어떻게 답을 빨리 내서 이 문제를 치울까 고민하며 주로 사수님이나 파트장님께 계속 매달려가며 질문을 했었다. 결국 사람에 기대어 해결을 하려했다는 소리다. 그런데 어느날 두분이 동일하게 "어떤 문제인지 제 스스로가 파악이 안되는데 어떻게 답을 드립니까?"라는 말을 듣고 한참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도움을 구하는 나역시도 무엇을 내가 모르고,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도 파악이 되지 않은상태에서 무조건 문제해결만 하려고 끙끙댔으니 해결이 안되는게 어..

책 일기 2022.04.03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을 읽고,

이 책을 읽은지 거의 6개월이 넘어간다. 누군가에 대해 사랑을 주고받아본 적이 많이 없어 서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점에 가서 한 한시간 동안 쭉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책이란게 원래 필요한 순간에 제일 잘읽히고, 내 상황(context)를 대입해가며 읽다보니, 공감가는 구절이 몇몇 구절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의 기술, p14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 사랑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 지는가 하는 문제이다." 사랑의 기술, p17 "사랑에 대해서는 배울 필요가 없다는 가정에 이르게 하는 세번째 오류는 사랑을 '하게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