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31

부산여행_둘째날 : 해목/해동용궁사/카페드220V(Cafe de 220V)/해운대달인막창

부산여행 둘째날! 벌써 다녀온지 좀 됐다고 기억이 흐려지려그런다.. (중간에 많은 일도 있었고, 해서 더더욱 빠르게 그러나보다) 아무튼, 이어서 작성을 해보면 [해목] 수진언니가 부서사람들한테 추천받았던 음식점이었다. 대기가 너무 길다는 후기가 있어서 원래 저녁에 가려다가 오전으로 급변경. 후기에 오픈 30분전부터 줄이 엄청 길다그래서 부랴부랴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걸어서 얼마안되는 거리에 있었기에 가능하기도했었고, 비오는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없었다. 덕분에 대기번호 1번 획득.. 그리고 주변 커피집에가서 라떼한잔 먹고 시간때웠다는.. 그리고 10시정각되어서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있었다. 계속 들어가긴했는데, 밖에 대기는 먹기시작한 순간부터 다 먹고 나오는 그 순간까지 너무길었다. 참고로 비오는 ..

부산여행_첫째날 : 영동밀면/감천문화마을(안개)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만날뻔한 동행분들이 부산을 간다해서 4월에 부산여행을 계획했으나,, 다시 코로나가 부산에서 대박크게 터진 덕분에 5월로 미뤄진 부산여행! 가기전에 갑자기 슬픈일도 생기고, 스트레스때문인지 온몸에 염증이 폭발한 것은 대충 짐작하고있었는데. 슬픔을 떨치고자 5시간동안 걸으니 내 발목도 더이상 견디지못하고 염증을 터트려버렸다! 진짜 부산여행을 가기위해서 물리치료도 꼬박꼬박 열심히받고, 진통소염제도 시간맞춰 딱딱 먹었다. 역시 치료랑 약은 본인이 궁해야 규칙적으로 꼬박꼬박 챙기게된다. 덕분에 한발자국도 못떼던 때보단 좀 나아졌는데, 그래서 불안불안했어서 발목보호대까지 차고 여행길을 나섰다. SRT수서역 - SRT부산역 루트로 출발! 장지역은.. 진짜 교통의 요지다. SRT 수서역가는데 15..

호주여행 넷째날: Hyde park/세인트메리대성당/finger wharf/harry's cafe de wheel/black star pastry/tap rooms

드디어 이 날이 왔다! 호주의 작열하는 매콤한 태양맛은 본 날이었다고 한줄평을 쓸 수 있겠다. [Campos Coffee]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Campos는 식사하는 카페에 원두만을 공급하는 곳이 많은 듯했다. (두번째까지 가보고 깨달음) 아침을 여는 캄포스커퓌 [워킹투어: Hyde park] 퀸빅토리아 빌딩에서 시작한 워킹투어였다. 퀸빅토리아 빌딩은 어제 쇼핑하면서 많이 보기도 했고, 사진도 많이 찍었던 터라 바로 hyde park로 넘어가겠다 ㅋㅋ hyde park에서 깜짝 놀랐던 것은 어마어마한 나무높이였다. 수진언니가 공원들을 갈때마다 영국에서의 공원들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가이드님 말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주온 사람들이 향수병에 시달리자 영국이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의 공원을 여..

제주여행을 마치며,

여행에 대한 기록을 쓰다보면 어느순간 나의 느낌보다는 내가 어디를 갔고, 무얼 먹었는지 기록을 남기게 되는 것 같다. 무언가 블로그를 빨리 써서 이 기록들을 남겨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일까. 여행 순간순간마다 느끼는 점은 이런 사진 속에는 담기지 않는 사소한 것들이었는데, 그런 기록들은 남기기가 어렵다는게 아쉽다. 지금 스치듯이 기억이 나는 건,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 갑작스레 걸려온 반가운 동기들의 전화, 새별오름에서의 바람극복기, 나혼자산다 박나래의 슬로우라이프 편을 보면서 깔깔대던 수진언니와 나, 나의 긍정적인 모습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 등등 이번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딱 돌아오자마자 내가 생각이 든 건, 난 여행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블로그 초반에도 썼지만, 내 머리 곳..

제주도여행 셋째날: 랜디스도넛/한담해안산책로/동문시장/제주마음샌드

드디어 마지막날!! 마지막날을 떠올리는 지금도 여행이 너무 아쉽다ㅠ 제주도 다녀와서 다음날 낮에만 4-5시간을 내리 잔 것 같다. 운전하느라 내심 피곤했었던 것 같기도하고, 찬바람맞으면서 구경다니느라 좀 피곤했던 것 같기도한데, 막상 다닐때는 깔깔거리며 잘 다녔다. 어디갈지 뭘 먹을지만 고민하는 그 순간들이 너무 좋았던 것도 있고, 익숙하기도하고, 마음맞는 사람이랑 다니면서 편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랜디스도넛] 숙소에서 짐을 빼고, 계획대로 애월쪽으로 향했다. 도넛을 너무 좋아하는 내가 가자고 가자고해서 간 랜디스도넛! 아침 10시가 오픈이었는데, 10시 20분쯤 도착했던 것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줄이 너무 길어서 놀랬던.. 한 3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드디어 매장안 입성!! 매장에서 ..

제주도여행 둘째날: 한림공원/대금식당/스타벅스협재점/클럽마레보비치/제주샘주/정직한돈

누가 제주도에 비예보라그랬나.. 아침에는 너무 쨍쨍했다! 기분너무 죠음ㅎㅎ 루시드엠(숙소)에서 짐챙겨서 차에 싣고 떠났다~ [한림공원] 갈치조림집이 1130에나 오픈한다고 해서, 일찍 나온김에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수진언니 아이디어로 한림공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월에는 매화축제가 있다고해서 가봤는데, 갔을 때는 아직 안펴있는게 많았다ㅠ 매화 스팟에 가득 펴있는 수선화 찰칵 그런데 생각보다 볼거리 너무 많아서 시간을 많이내서 보았던 것 같다. 다 볼려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는데, 왜 그런지 실감했다. 아직 동백꽃도 피어있는게 남아서 구경했구, 동물이나 희귀한(?)식물들 보는 것도 재밌었다. 입장료는 12,000원정도로 좀 가격대가있는편이라 생각했는데 둘러보면서 전혀 아깝지않았음!! 오히려 좀 더 받아야되..

제주도여행 출발~첫째날: 사계전복/루시드엠/산방사/산방굴사/유채꽃/신창풍차해안도로/클랭블루/새별오름/한림칼국수/커피스케치

버티다 버티다 결국 여행병이 나버렸다. 일고민, 사람고민, 등등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더더욱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게 되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착하고, 불안해하는 이상한 버릇이 슬금슬금 다시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같아서 가까운 제주도로의 여행을 결심했다. 여행을 마친 지금 다시금 생각해보면, - 여행은 내게 나쁜 생각을 작게 만들어주는, - 머릿속 사이사이에 낀 나쁜생각들을 씻겨내주는 그런 취미인 것 같다. 코로나를 통해 내 내면을 다스리고, 관찰해보려는 다짐을 하였으나, 나에게 맞는 방법은 조용히 앉아서 사색하는 것이 아닌, 어디든 떠나가서 타지에서 타인과 만나면서 생각을 발전시켜나가는 거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생각을 작게 만드는 법, 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금 상기시..

호주여행_셋째날: Let's go surfing class/Happy Chef Noodle/Campos coffee/Queen Victoria Building/I'm Angus steakhouse/ Darling Harbour

미적미적대다가 쓰는 호주여행 셋째날. 내가 호주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2가지가 있었는데, 바로 샌드보딩과 서핑!! 이었다! 실은 프리다이빙을 하고 싶었는데, 멜버른이나 시드니에서는 파도가 쎄서그런지 프리다이빙을 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시드니 서핑클래스를 들었는데, 파도가 너무너무 쎄서 여기서 프리다이빙을 하다가는 파도에 휩쓸려가던가, 부이를 잡고 멀미에 시달리던가 둘 중 하나였을 듯..) [Let's go surfing : surfing class]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서핑을 등록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서핑은 제일 사람들이 많이하는 lets go surfing으로 등록을 했다. 혹여나 산불이나 호우로 미뤄질 경우, 멜버른에 갔다가 다시 시드니로 왔을 때, 일정을 바꿀 수 있는..

호주여행_둘째날 : 블루마운틴/페더데일동물원/OperaBar

1년이 지나서야 둘째날 작성을 시작해본다.막상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글로 올리기 귀찮아서, 첫째날만 작성하곤 인스타그램에 허겁지겁 사진들이랑 장소들을 태깅해놨었다. 코로나로 어쩌다보니 호주여행이 내 2020년도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어, 사진 하나하나 글 한줄한줄 남기며 추억을 해보고자 정리를 해보았다. 여담인데, 호주여행가기전에는 산불이 그렇게 심하다고 해서 걱정하고, 마스크를 잔뜩 사놨었는데 막상 여행에서는 첫째날에 주륵주륵 비를 본 뒤로 맑은 하늘을 자주 보았더랬다. 맑은 하늘이 내 살을 새카맣게 만들어버리는 걸보면서, 역시 날씨의 신이 내게 이 강렬한 햇빛을 조금 덜 보여주려고 비를 내려줬나보다 싶었다. (라면서 내맘대로 생각했다~) 그렇게 사둔 마스크를 공항에서 코로나용으로 쓰게 되었을 ..

호주여행_첫째날 : Mamak/선셋워킹투어/Gelatissimo/Hurricane's Grill

그렇게 비를 뚫고, 도착한 시드니는.. 주륵주륵.. 이 때까지만 해도 진짜 울상이었다.. 예약해둔 서핑클래스나 투어가 있는 4일내내 비예보였기 때문..ㅠㅠ 처음 Museum역에 도착해서 본 비오는 시드니ㅠ 수진언니랑 내가 시드니에 있는 동안 묶을 호텔은 'Vibe Hotel' 근데 도착시간이 12시쯤이어서, 바로 입실은 안된단다ㅠㅠ 공항에서 막 내린 상태에서 굉장히 추레한 차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먹으러 가보기로~ (직원분한테 정리다되면 전화달라고 했는데, 정리 다해놓고도 전화주지않았다..) [음식점 : Mamak] 시드니에서 첫 끼로 먹을 장소는 말레이시아 음식점 Mamak 처음에 Google Map에서 검색했을 때, 여기는 호주인데 왜 이렇게 아시아 음식점이 인기가 많지? 했는데 우리가 있었던 곳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