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호주여행 (시드니, 멜버른)

호주여행_첫째날 : Mamak/선셋워킹투어/Gelatissimo/Hurricane's Grill

tea_pot 2020. 2. 1. 20:25

그렇게 비를 뚫고, 도착한 시드니는.. 주륵주륵..

이 때까지만 해도 진짜 울상이었다..

예약해둔 서핑클래스나 투어가 있는 4일내내 비예보였기 때문..ㅠㅠ

처음 Museum역에 도착해서 본 비오는 시드니ㅠ

 

 

수진언니랑 내가 시드니에 있는 동안 묶을 호텔은 'Vibe Hotel'

 

근데 도착시간이 12시쯤이어서, 바로 입실은 안된단다ㅠㅠ

공항에서 막 내린 상태에서 굉장히 추레한 차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먹으러 가보기로~

(직원분한테 정리다되면 전화달라고 했는데, 정리 다해놓고도 전화주지않았다..)

 

 

[음식점 : Mamak]

시드니에서 첫 끼로 먹을 장소는 말레이시아 음식점 Mamak

처음에 Google Map에서 검색했을 때, 여기는 호주인데 왜 이렇게 아시아 음식점이 인기가 많지? 했는데

우리가 있었던 곳이 차이나 타운이었었다는...ㅎㅎ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Mamak은 분점도 꽤 가지고 있는 호주맛집이었다.ㅎㅎ

딱 오픈시간이어서 대기없이 바로 들어가서 푸짐하게 먹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간 지점은 대기시간이 꽤 긴곳이었다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았는데도 자리가 금방금방 찼었다.

 

 

말레이시아 티라고 해서 시켜본 음료

 

처음에는 맛이 너무 씁쓸해서 좀 진~한 홍차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달고 느끼한 말레이시아 음식들을 먹다가 마셔주면, 딱 입맛을 잡아주는 좋은 역할을 했었던 것 같다~

 

beef satay는 고기에 약간 형광빛 기름이 묻어나오길래, 뭐지? 했는데 맛있었다 ㅎㅎ

같이 나온 소스가 좀 달고 독특한 맛이었는데, 고기랑 조합이 괜찮았다.

 

곡기를 먹어햐 한다며 시킨 나시고랭과 beef satay

 

 

 

디저트

 

얇은 과자같은 난이 느낌이었는데, 설탕이 발려있어서 쭉쭉 들어감 ㅎㅎ

아이스크림이랑 조합이 꽤 괜찮았는데, 아이스크림이 모자랐다ㅠ

저정도 먹으려면 적어도 아이스크림 2스쿱은 필요한듯..

 

 

[호텔 : Vibe Hotel]

생각보다 넓은 실내에 호텔 예약 진짜 잘했다 생각했다~

 

Vibe hotel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밥도 먹었겠다.

밤샘비행에 너무 피곤했던터라 잽싸게 씻고 한숨잤더랬다.ㅎㅎ

 

 

[Surfing Class 취소 후, 선셋워킹투어로 일정변경]

Mamak에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메일 한통을 받았는데 

" Unfortunately we have cancelled all classes tody at Bondi due to polluted water from the heavy rain" !!

 

대체 polluted water는 어떤 water일까..

어쩐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맞이한 비가 좀 거세다싶더라니... 결국 서핑클래스가 취소되고,

예약해둔 선셋워킹투어 일정과 서핑클래스 일정을 변경했다. (수진언니 아이디어 ㅎㅎ)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투어 모임장소에서 가이드님을 기다리고있는데,

사람들이며, 가이드분이며 없어서 링크투어에 연락을 했다.

알고봤더니.. 선셋워킹투어는 집결지가 다른 투어랑 달랐었던 거라는ㅠㅠ 

부랴부랴 가이드님과 통화해서 늦게라도 합류하기로하고, 부랴부랴 Circular Quey역으로 출발했다.

 

멘붕은 했지만,

그래도 호주에 오자마자 맞이한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한 컷 찍어주고 ㅎㅎ

 

처음만난 오페라하우스

 

천문대에 가기전에 Rocks에서 마주친 선셋투어 일행분들!

급하게 합류해서,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시는 Rocks얘기도 듣고,

날이 맑았었다면 선셋이 정말 이뻤을 것 같은 천문대!

 

천문대에서 보는 시드니 풍경

 

하버브릿지를 걸어보기 위한 시작점에서 가이드님이 찍어주심~

 

하버브릿지 워킹 시작점~

 

 

하버브릿지 다 건너고 먹은 Gelatissimo

 

Gelatissimo 젤라또 & 루나파크

 

유람선타고 다시 Circular Quey로 돌아가기 전에

파란 하늘배경의 하버브릿지 앞에서~

 

 

 

[Hurrican's Grill: Circular Quey]

투어가 끝나고 가이드님한테 시드니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맛집이 어디있는지 여쭤봤더니 추천해주신 집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다 나오는 Platter 시킴 ㅎㅎ

샐러드며, 고기며 따로따로 시키는 금액이 Platter시키는 가격이랑 비슷해서 시킨 건데,,

 

 

Platter

 

 

양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았다...ㅎㅎ 

 

 

립도 립인데 립에 발려있던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면서 먹음

(개인적으로 양고기는 누린내가 너무 심하면 못먹는데, 양고기는..ㅠㅠ 결국 먹다가 포기)

 

[Circular Quey에서 호텔까지 걸어오기]

밥먹고 너무 배부르다고 좀 걸어서 집에 가볼까~ 하면서 택한 저녁 산책행

 

그런데,

구글은 30분 걷는다고 했는데, 체감상 40분은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체력이 조금 더 좋았으면 걸어오는 길의 시드니 거리를 좀 더 유심있게 보았을텐데,

막판엔 진짜 어떻게 걸어왔는지 모르겠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