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제주도여행(한림, 애월)

제주도여행 셋째날 : 금악무짠지냉면/팀블로우/제주동문야시장

tea_pot 2021. 9. 25. 16:30

진주는 취하면 말이 많아지고, 난 말이 없어진다는걸 깨닫게된 어제..
내가 개랑 친해질동안 진주는 카페쿠이 사장님이랑 친해졌고,
내가 뒷자리에서 조용히 도착을 기다릴때, 열심히 대리기사님이랑 친해졌다..
거기서 알게된 '금악무짠지냉면'ㅋㅋㅋ
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골목식당에서 얼마전에 촬영하고 가서 조만간 줄서서 먹게될거라고 빨리 먹고 가라그래서 점심에 무짠지 냉면으로 향했다 ㅋㅋ

[금악무짠지냉면]

정문이랑 냉면!


골목식당 다녀갔다고 나타내듯이 벽에 연예인들 싸인도 있고, 다행히 사람은 많이 없고 한적했다 ㅋㅋ
메뉴는 비냉/물냉/전(?) 딱 이렇게 있었다.
결론은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고, 저 때 먹은 점심이 생각보다 오래갔다 ㅋㅋ = 배부르게 먹었다는 소리다
뭔가 돼지냄새가 많이 날까봐그런지, 후추간이 다 쎘고, 비냉인데 뭔가 양념치킨을 먹은 느낌도 묘하게 들었다.
여기 역시 맛이없을수 없게 만들었는데, 후추맛이 강해서 좀 독특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동안 액티비티로 열심히 달려왔으니,, 쉬어가는 느낌으로 애월카페쪽으로 향했다.
이틀내내 비가오다가 아침부터 하늘이 맑게 개어서 너무 이뻤던 것 같다.
진작에 이렇게 해좀 비춰주지ㅠㅠ

아직 구름이 있지만 그래서 맑아서 기분좋음

[팀블로우]
애월해변 쭉 따라가 걷다가 실내에서 시원하게 커피마시자고해서 들어간 카페
다들 아이스크림올라간 디저트 많이 드시던데, 그냥 저 케이크 비주얼이 이뻐서 골라보았음ㅋㅋ

팀블로우 카페라떼, 디저트


여행으로 바쁘다보면,
저렇게 카페에서 여행을 되짚어보면서 새로 알게된 내모습이나 상대방 모습을 편하게 얘기하는, 쉬어가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다.
이것보고, 저거하고 그러다보면 서로 지칠대로 지쳐서 나중엔 무엇을 위해 여행을 왔더라..? 하는 순간이 생기는 것 같음ㅋㅋ
그런의미에서 저기서 가볍게 한 얘기들이 기억에 몇몇 스친다 ㅋㅋ

[제주동문야시장]
여행의 마지막은, 먹거리 쇼핑..!
늘 가는 오복떡집에서 좀 큰 박스로 사고, 야시장에서 몇몇 음식을 사서 차에서 먹기로했다.
(코로나때문에 야시장에서 포장만가능하다!)
한라산 떡갈비 / 쫄면말이 / 전복튀김김밥 (이건 야시장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시장으로 오는 길에 사먹자고했었던 집이었는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전복튀김김밥, 쫄면말이, 떡갈비

음 개인적으로 김밥이 제일 괜찮았다 ㅋㅋ
- 쫄면말이는 뭔가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하셨었는데, 쫄면말이는 맛이없었다.. 쫄면에서 밀가루맛도 강하게 나고, 왜 굳이 쫄면을 말아서 구웠을까?하는 의문이 좀 들었다..
- 떡갈비는 먹고나서 속이 좀 불편했던 것 같다. 맛있었고, 줄도 길어서 샀었는데 뭔가 냉동만두 먹었을때 속 불편한 그 느낌이 계속됐었던 것 같았음 ㅋㅋ

암튼 이렇게 저녁먹고, 마사지를 받으러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둘이 많이 돌아다니느라 피곤했었는데, 마사지하면서 좀 많이 풀렸었던 것 같다.

역시 일정대로 정리하다보면,
순간순간 느낌보다는 뭐했고, 뭐먹었고 이런 것만 나열하게 된다.

이번 여행 느낀 점은 다음 게시글에서.. 정리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