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나선 사랑이란 뭘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영화가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도 이런걸까. 박찬욱감독님 영화는 '아가씨'때도 그렇고, 항상 보고나서 이건이건가 저건저건가하고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달까. 관통하는 주제를 찾았다! 싶다가도 또 이게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그 생각하는 과정이 즐거워서 여러번 보게되는 것 같다. 우선 첫느낌은 우리 모두 아는 사랑이란 감정을 표현하는게, 그리고 받아들이는게 이렇게 각각 사람마다 다르다는게 안타깝다. 라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주에 한번 잠자리를 하는게 우리의 사랑이 유지되고있다고 생각하는 아내, 잠자리를 하면서 서로의 교감보다는 그냥 자기만족에 겨워만하는 연기를 보고 내가 착각하나 생각했는데, 석류와 자라를 자기손에 챙겨 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