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지나서야 둘째날 작성을 시작해본다.막상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글로 올리기 귀찮아서, 첫째날만 작성하곤 인스타그램에 허겁지겁 사진들이랑 장소들을 태깅해놨었다. 코로나로 어쩌다보니 호주여행이 내 2020년도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어, 사진 하나하나 글 한줄한줄 남기며 추억을 해보고자 정리를 해보았다. 여담인데, 호주여행가기전에는 산불이 그렇게 심하다고 해서 걱정하고, 마스크를 잔뜩 사놨었는데 막상 여행에서는 첫째날에 주륵주륵 비를 본 뒤로 맑은 하늘을 자주 보았더랬다. 맑은 하늘이 내 살을 새카맣게 만들어버리는 걸보면서, 역시 날씨의 신이 내게 이 강렬한 햇빛을 조금 덜 보여주려고 비를 내려줬나보다 싶었다. (라면서 내맘대로 생각했다~) 그렇게 사둔 마스크를 공항에서 코로나용으로 쓰게 되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