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21년도 12

210101 일고민과 회사에서의 방향 관하여

요즘 너무 쉬운 일만 주어져서 그런 나태한 생각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 어떻게 일이 돌아가고, 누구한테 어떻게 문의를 해야 답이 올지. 그리고 사수님의 방법이 아니라 내 방법으로 어떻게 일을 드라이브해야할지 대충 알 것 같다. 확실히 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만큼 지난 1-2년간 제일 많이 발전한 부분인 것같다. 이젠 스스로 업무 목표를 좀 짜고,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고 또 벽에 부딪힐때마다 징징거리면서 못하겠다고, 난 무능력하다고 한탄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이 일을 다 알고, 무리없이 진행하는 것에 개인적인 만족만 있을 뿐 그 이상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회사가 정한 RnR안에서 주어진 일을 하게 되고, 그 작은 일들을 성취해나가면서 기쁨을 느껴야..

210102 나를 좋게 봐주는 동료에 관하여,

정말 운명처럼 집으로 가는길에 수환민기종식을 마주쳐서, 같이 저녁을 함께 했던 날 종식이가 해주었던 말이 계속 맴돈다. 본인 사수에 관한 얘기였는데, 오픽점수가 높아서 인력pool에 들어간 것. 학술연수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회사는 아무도움도 주지않지만, 자긴 그 사수님이 학술연수에 선발될 거라는데에 1의 의심도 없다는 것. 그리고 누나 역시 그 사수님처럼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는 것. 덕분에 올해의 목표를 하나 그려나갈 수 있게되었다. - 기회를 위한 어학. 무엇 때문이었건 곁에서 나의 능력을 알아봐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동기들을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능력쩌는 여자 파트장님을 보면서 나를 떠올렸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실은 내 실제 모습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