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잠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도착했어, 필요한거만 챙겨서 내려!" 하는 Benji.. 그래서 필요한게 뭔데...ㅠㅠ 우리 여행 처음이란말야.. 그리고 내리자마자 "고프로 빌려! 너네 아이폰으로 못찍어!" 이러는데 나 필리핀에서 이렇게 내리자마자 사기당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뭔가 깨림직한 느낌에 "아냐 괜찮아 우리 방수팩으로할거야!" 자신있게 외치고 뒤를 따랐다. 거기서 만난 새로운 인솔자 Erica.. Benji는 우리를 Erica에게 맡기고 떠나버렸다.. 이 때 느낀건,, 우리가 믿을건,, Erica 뿐이다.. 얘가 우리 핸드폰들고 도망가면 우린.. 빈털터리로 고래상어만보고 길거리에 쫓겨난다.. 그래 우리가 범죄에 휘말리지않고 무사히 세부시티로 간다면.. 얘네들이 나쁜마음을 먹지않아서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