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수원여행(행궁)

행궁동 세계여행

tea_pot 2021. 9. 8. 23:11

행궁여행 배경을 설명하자면,,
지난 속초캠핑에서 친구들이랑 캠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빠지가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숙취를 풀었었다 ㅋㅋ

그러던 중에 옆에있는 번지점프대와 빠지에서 놀고있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수영복을 안가져온걸 한참을 후회하며,
우리도 담에 꼭 같이 빠지가지고 다짐을 했다.
(실은 비예정이었는데 날씨요정덕분에 계속 맑은 날이었던게 함정..)

그런데 예기치않은 컨디션 난조로 급하게 행궁행을 택했고, 빠지는 내년에 다시 가기로…ㅠㅠ!

그리던 바다도 못가고, 코로나로 해외여행도 못가고, 한국에서 스트레스만 받는 우리는
미쳐가던 우리는 한국을 세계화 시켜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만리장성에,

성벽, 이곳이 바로 만리장성


우리는 카파도키아에,

저 멀리 보이는 열기구는,, 터키의 카파도키아..!


우리는 파리에 라파예트 백화점에,

광교 갤러리아는 갤러리 파라예트로..!

우리는 프랑스 어느 지방에있는 정원에

이름모를 정원

화성근처
멀리보이는 수원성당을 피렌체 성당으로,
멀리보이는 불상을 방콕으로,
오늘 하루 지구 반바퀴 여행했어!
후 ~ 당분간 직장에서 시차적응하느라 힘들겠구만 ~

행궁동은 자주 와봤지만, 이렇게 신선하게 본적은 없었다
같은 하늘을 봐도 더 예쁘고 재밌게 느낌을 말하는
친구들 덕택에 많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무리 맑은 하늘과 새로운 경험들로 가득차도
이걸 같이 느껴줄 사람이 없다면
내 일상에 행복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 같다

내게 익숙한 장소로 스며들어와 그 익숙함에 새로움 두방울 정도 떨어뜨려준,
그 사소함으로 내 일상을 빛내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