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관련

주니어때 저지르는 실수 + 나의 생각

tea_pot 2021. 5. 5. 15:05

인스타에서 일부 본 글인데,
일하면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정리해둔다.
일부 파트장님과 사수님이 해줬던 말들이 머리에서 맴돈다.
안타깝게도 이제 주니어와 점점 멀어지고있는데, 아직 이 안의 글들을 다 느끼진 못한 것 같다.

1. 잘하려고 마음만 앞선다.
자발적으로 실천해보기
- 무엇이 잘하는 기준인지
- 어떻게 잘하는 것인지
- 얼마나 잘해야하는 것인지
-> 이건 원석이가 했던 말이다. 못하겠다고 징징대지 말고,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따져보라고했었다.
굉장히 ㄲㄷ스러운 말이어서 서운했는데, 맞는 말이다. 지금 상황에 불만만 갖고서는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하면 잘할 수있는 것인지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힘들때 너무 감정에 잘 빠지게된다.

2. 혼자서만 잘하려한다.
일은 함께하는 것이다.
-> 신입때 좀 이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난 내 일만한다!
하지만 결국에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고, 나의 주특기(?)인 쓸데없는 친화력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일은 사람끼리 하는 것이고, 그 사람으로 늦은 일정을 당길 수도, 충분한 일정이 밀릴수도있다. 서로간의 신뢰, 그리고 공유된 경험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give and take를 지켜야 그 관계도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늘 도움받기만하는 관계는 유지되기 힘들다.

3. 잘 미룬다.
일은 경험만 쌓인다고, 시간만 지난다고 잘하게 되는게 아니다.
속도는 물론이고, 방향성도 잃을 수 있으므로,
-> 이건 지금도 잘 안고쳐진다. 중요한 일이 아니면 한달도 쉽게 밀린다. 무슨일이든 2주를 넘기지말자. 내일하기싫은 일은 다음달도 그 다음달도 하기싫다.

4. 효율적이어야한다고 믿는다.
어떤 일이든 빨리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빨리만 찾게되면 두번 일한다.
-> 사수님이 비슷한 말을 했었다. 나는 당장의 이슈가 두렵고, 해결해야한다는 데에 급급했는데, 뭐가 문제고 뭐가 해결되어야하는지 차분히 생각을 해보라고. 결국 네 안에 답이 있는데, 왜 자꾸 자기한테 가져오는거냐고 ㅋㅋ

5. 정답이 있다고 믿는다.
하던대로 할 필요없다.
그 순간순간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판단하는거지, 아무도 답을 줄 순 없다.
-> 이건 최근에 파트장님과이 면담에서 파트장님이 내게 해준말이었다.
다만 그 답이 경험이 쌓일수록 맞아들어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일뿐 자기도 100프로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나도 판단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6. 일을 할 때, 주변을 돌아보지않는다.
어떤 동료가 어떤일을하고,
-> 지금 개발, 검증은 어떤 패키지를 진행중인지 체크한다. 지금 검증이 열라바쁜데, 거기에 요청하면 얻을 건 욕밖에 없다는 사수님 말이 생각난다.

7. 주변을 봐도 그 범위가 좁거나 제한적이다.
시야를 넓혀라

8. 누군가에게 잘보이려고 한다.

9. 인정을 받는 것 없이는 일할 줄 모른다.
주목받거나 관심을 받기위해 일하는 것은 보람있거나 가치있는 일이 아니다.
티나는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

10. 일을 위한 스킬과 테크닉에 집착한다.
먼저 해본다. 먼저 질러봐야 그 다음 step으로 전진할 수있다.
-> 책임님이 해주신 말이있었다.
그렇게 끙끙 혼자서 앓는다고 해결되는거 아무것도 없어요. 일단 던져요! 지금도 나혼자 한 이틀 끙끙 앓을 때마다 저 말이 귓가에서 들리는 것 같다 ㅋㅋ

11. 시간만 채우려한다.

12.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하지않고 일한다.
그때 그때 일만 처리하다보니, 제대로된 방안이 없다.
중요한 걸 파악하여, 차근차근 해결해나가자.

13. 우선순위가 바뀌는 요인을 고려하지않는다.
일에는 변동성이 내재되어있다. 그로인해 언제든 우선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변동성이 높은 이슈를 수시로 체크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한다.

14. 일의 목적과 목표가없다.
- 어떤일을 왜하는지
- 무엇때문에 하는지

15. 조직의 목표가 있어도 공감과 이해는 못한다.
나랑 상관없고, 내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 무책임한 태도때문에 힘든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 결국 제품팔고, 장사하려고하는건데, 내 일만 완료하기 급급했던 것 같다. 거시적, 미시적으로 관점을 왔다갔다하는것. 누구나 쉽게하지못해서 특별한 능력인 것 같다.

16. 안하거나 일부에 대해서만 한다.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만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17. 조직의 비즈니스 목표를 커리어와 연계하지 못한다.
지금하는 경험이 나의 미래와 연결되었다는 걸 인지하자

18.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없다.
미래를 위한 희망적인 설계, 투자, 자발적 노력 등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본업과 관계없는것은 시간을 최소화하자.

19.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

20. 일의 수직, 수평적 구조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일과 일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관계를 몰라 엉뚱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21. 시행착오와 실패를 구분 못한다.
처음하는 일이고, 경험이 많은 일이 아니기때문에 시행착오라 생각못하고, 실패라 생각한다.

22. 무작정 문제없음의 완전무결을 지향한다.
어떤 일이든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일을한다.
수준을 단계별로 올리는 것이고, 너무 높은 수준의 목표를 내세우지말자
-> 무조건 해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인 것 같다. 자원산출할때 식으로 어떻게 들어갈지 고민만하지말고, 당장 시료에 들어가서 확인이라도 해보라고 했던 사수님 말이 생각난다. 사고해야할일과 실행해야할일을 어떻게 구분하지? 신기하다.

23. 순차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일하려하지않는다.
순차적, 단계적으로 목표수준을 설정하고, 가장 접근하기 좋은 수준으로부터 점진적 발전을 시키려해야한다.
-> 이것때문에 가상화진단 암것도 못하고있는 것 같다. 쉬운것부터! 대충!

24. 노력을 하지않는다.
일을 잘하기 위한 노력은 일할 때 뿐이다.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

25. 디테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감은 있지만 별도로 기록하고 관리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