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34

세부여행 첫째날(4) : 마트쇼핑물품

세부시티에서 쇼핑몰이랑 가까운 호텔을 잡아서 마사지 후 몸도 좀 가벼워졌겠다. 마트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 먹은 Thirsty 망고쉐이크!! 실은 망고보단 시럽이 더 많이 들어가서 그렇긴한데, 진짜 눈이 번쩍 떠지는 맛있는 맛!! 돈이 없어서,, 조그만 사이즈를 먹었던게 좀 아쉬움이 남았다. 이것저것 처음보는 것들을 사봤는데, 저기서 성공한 건 7D의 초코망고!!! : 새콤한 망고를 씁쓸한 다크초콜릿이 감싸주는데, 필리핀에 있는내내 간식은 저것만 먹었다. 저 날이후 어딜가든 초코망고는 가격지표역할을 톡톡히 해냄 ㅋㅋ 109페소다! = '음, 여기는 좀 저렴한 편이군', 120페소다 = '음 여기는 비싼편이니 구경만 해야겠군' 이렇게 ㅋㅋ PIATTOS(?) : 그냥 흔히 먹을 수 있는 어니언 ..

세부여행 둘째날(2) : 레드크랩

진주 귀국전에 그래도 맛있는걸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레드크랩" ! 세부맛집을 검색하면 항상 레드크랩이 빠지지를 않아서 미리 캡쳐해두고 갔다 이때만해도 후기인증하면 악마의잼을 공짜로 줬는데, 실제 악마의 잼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작았고, 냉동/냉장보관이 필수라 여행 초반에는 받지않는걸 추천한다. 호핑투어가 끝나고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한 신혼부부가 여기서 먹어야할 것들을 쭉 추천해주셨다. 메뉴를 다 말씀하셨을때는 "그렇게 많이 드셨어요?" 라고 했는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까 그렇게 많진 않았음ㅋㅋ [잡얘기] 그 신혼부부가 인상에 남았던게 ㅋㅋ 처음에 궁스파 가는길에, - 이 길목에 레드크랩이 있는지 없는지가지고 티격태격하시길래 아내분이 "여기 아니라니깐!!" 한마디에 남편분이 조용해지셨고 ㅋㅋ..

세부여행 둘째날(1) : 호핑투어 (판다논/힐룽뚱안)

둘째날은 그렇게 피곤한 첫째날 일정을 마치고 푹 쉬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개운했다. (첫째날 그렇게 피곤한 일정을 마치고 마사지를 받았었는데, 마사지샵은 매일 한군데씩 다른데를 꽤 다녔기때문에 나중에 한꺼번에 모아서 정리해보려한다.) [멀미걱정] 숙소에 도착했을 때 멀미약이 없는걸 깨달았을때의 절망감이란... 배멀미, 차멀미를 심하게 했어서 너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호핑투어 측에 멀미약이 있긴했다. 그런데 필리핀 멀미약은 좀 졸린 멀미약이라, 선장님 말듣고 멀미약을 안먹었는데, 안먹길 잘한듯. 체력도 괜찮고, 배고 커서 그런지 멀미를 안했다. 그래도 다음에 갈땐 꼭..한국에서 파는 빨간 알약을 가져갈거야... (예전에 프리다이빙 제주도투어에서 멀미약 덕을 톡톡히 봤었기때문에..) 판다논섬은 날씨가 좋아야..

세부여행 첫째날(3) : 가와산 캐녀닝

우와 아직도 첫째날이야.. 그렇게 뭔가 털린듯 안털린듯 알수없는 고래상어투어를 끝내고, 가와산으로 향했다. 이것도 가는데 한 2시간 걸린듯 또 역시나 차가 도착하자마자, "여기가 가와산이야, 필요한거만 챙겨서 내려!" 라는 Benji 두번째 인솔자는 Zero였다. Zero는 두고두고 회자된 인솔자였는데, 너무 친절하고, 사진도 너무 잘찍어주고, 한국말도 너무 잘해줘서 기억에 너무 남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팁을 좀 더줬어야하는데, 팁문화가 익숙하지않다보니 제 값을 주기 쉽지않은 것 같다. 총 3시간 일정이라는데, 반만가도 좀 지친다.. 점프다이빙이 없었으면 좀 힘든 시간이었을 듯 주의사항을 듣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다이빙할때 눈, 코, 입 잘 다물고 있는게 중요하다" 이런의미~ 돈을 좀 더 주..

세부여행 첫째날(2) : 오슬롭 고래상어

아직 잠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도착했어, 필요한거만 챙겨서 내려!" 하는 Benji.. 그래서 필요한게 뭔데...ㅠㅠ 우리 여행 처음이란말야.. 그리고 내리자마자 "고프로 빌려! 너네 아이폰으로 못찍어!" 이러는데 나 필리핀에서 이렇게 내리자마자 사기당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뭔가 깨림직한 느낌에 "아냐 괜찮아 우리 방수팩으로할거야!" 자신있게 외치고 뒤를 따랐다. 거기서 만난 새로운 인솔자 Erica.. Benji는 우리를 Erica에게 맡기고 떠나버렸다.. 이 때 느낀건,, 우리가 믿을건,, Erica 뿐이다.. 얘가 우리 핸드폰들고 도망가면 우린.. 빈털터리로 고래상어만보고 길거리에 쫓겨난다.. 그래 우리가 범죄에 휘말리지않고 무사히 세부시티로 간다면.. 얘네들이 나쁜마음을 먹지않아서야..ㅎ..

세부여행 첫째날(1) : 인천공항/세부공항/Jolibee/가와산캐녀닝전

저어어어어엉말 오랜만의 해외여행이었다!! 다시 여행레벨이 초기화돼서 호텔구하는 것부터, 뭘 준비해야하는지까지 까맣게 Lv.0가 되어버림 ㅠㅠ 짐을 계속 체크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3번넘게 체크했는데 실제 여행에서는 또 못챙긴 짐들이 있었다. [인천공항] 암튼! 두근거리며 공항버스에 오르고, 버스시간때문에 조금 일찍온다는 진주에 말에 나도 일찍 집을 나섰다. 시험공부 막바지에 계속, '여행가고싶어,, 여행갈거야'를 외치다가 막상 시험이 끝나니 번아웃이와서 아무것도 하지않았었는데 내가 여행을 간다니 엄마도 조금 기뻤는지 흔쾌히 버스정류장에 데려다주시면서 '조심히 잘다녀와~~' 손흔들어 주셨다. 허리 수술이후 첫 비행이었는데, 5시간이 되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5시간동안 앉아있는게 허리에 좀 무..

세부여행을 다녀와서

얼마만의 여행인가!! COVID -19 덕분에 문닫고 들어온 호주여행을 마지막으로 해외나갈일이 없었다 중간에 공부한다고 깝치기도 했구.. 실은 여행직전까지도, '여행 뭐 별거있나? 갔다와서 맛있는거나먹고 살이나 찌겠지,, ' 이런 회의적인 감정들이 많았는데 역시 막상 가보니 여행은 즐거웠다. 기나긴 번아웃과 방황에 끝에 다시 시도한 여행이라그런지 이번 세부여행은 머리에 깊게 남게될 것 같았다. 한창 여행을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었는데,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 여행에서의 새로운 경험, 맑은 날씨 뿐만이 아니라 - 대가없는 친절이 좋고, 나역시도 그런 친절을 베풀수있는 상황이, - 여행을 하고있는 처지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이방인과 쉽게 친밀해질수있는 점들이 좋아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

제주도여행 셋째날 : 금악무짠지냉면/팀블로우/제주동문야시장

진주는 취하면 말이 많아지고, 난 말이 없어진다는걸 깨닫게된 어제.. 내가 개랑 친해질동안 진주는 카페쿠이 사장님이랑 친해졌고, 내가 뒷자리에서 조용히 도착을 기다릴때, 열심히 대리기사님이랑 친해졌다.. 거기서 알게된 '금악무짠지냉면'ㅋㅋㅋ 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골목식당에서 얼마전에 촬영하고 가서 조만간 줄서서 먹게될거라고 빨리 먹고 가라그래서 점심에 무짠지 냉면으로 향했다 ㅋㅋ [금악무짠지냉면] 골목식당 다녀갔다고 나타내듯이 벽에 연예인들 싸인도 있고, 다행히 사람은 많이 없고 한적했다 ㅋㅋ 메뉴는 비냉/물냉/전(?) 딱 이렇게 있었다. 결론은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고, 저 때 먹은 점심이 생각보다 오래갔다 ㅋㅋ = 배부르게 먹었다는 소리다 뭔가 돼지냄새가 많이 날까봐그런지, 후추간이 다 쎘고, 비냉인데..

제주도여행 둘째날 : 금오름/홈즈/어승생승마장/미스틱3도/981파크/카페쿠이(와인)

전날 저녁부터 계속되는 비얘기에 패러글라이딩은 반쯤 포기상태였다. 실은 이번 여행의 포인트는 "액티비티"였기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을 못한다니 넘 아쉬웠.. 아침에 다행히 비는 안왔지만, 패러글라이딩은 안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래도 아침에 가서 한두사람 하는 사람은 있지않을까!해서 일찍부터 금오름으로 향했다. [금오름] 금오름 올라가기전 금오름 앞에있는 푸드트럭! 뭔가 마실게 있지않을까해서 봤는데, 약간 음식값이라기보다는 자릿값이었다 ㅋㅋ 한라봉주스 뒷편으로 보이는 곳이 좀 이쁘게 꾸며진 들판인데, 여기에 들어가기위해서는 저 푸드트럭에서 음료를 구매해야한다고 나와있더라. 날이 맑았으면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었겠지만, 흐린 날에는 비추.. 누가 여기 올라가는거,, 쉽대,, 올라가는데 쥬글뻔.. 가파르고, 습한날에..

제주도여행 첫째날(카페쿠이/서피플서프/만복반미/카페1950/퍼시픽리솜요트투어/고집돌우럭중문점)

우와, 제목을 쓰고보니 첫째날 열심히도 다녔다.. 실은, 첫째날이라고는 쓰지만, 둘째날이었다. 첫째날, 회사에서 퇴근하고 저녁 10시 넘어도착해서, 코로나땜에 문도 다닫고 밥먹을데도 없어서 편의점에서 과자랑 맥주사서 숙소에서 티비본 게 다다 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은 회사에서 습관이 남아서 둘 다 아침 일찍 눈이 떠졌던 것 같다 [카페쿠이] 서핑하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에 괜찮은 카페를 검색해봤다. 대중목욕탕같은 FEEL로 빨간색 네온사인 "투썸플레이스"(한국말)라고 써있는 곳을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아는 그 투썸플레이스가 나온다. 그 근처에 괜찮은 카페들이 좀 있는데, 그중에 하나 택한 곳이 카페쿠이! 들어가니 분위기도 좋았구, 직원분들이 3분다 여자분들이셨다. 실은 들어가자마자 보인건 커피보다 ..